더불어민주당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석유·가스가 동해에 매장돼 있을 가능성 발표에 대해 국면 전황용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재난·참사 피해자 권리보호를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추에 들어갈 것임을 천명했다"며 "대통령의 발표에 따르면 추정 규모가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전으로 금세기 최대 규모라는 가이아나 광구보다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전망대로 충분한 매장량을 확인한다면 고통에 신음하는 민생과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역시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매장량이나 사업성을 확인하기도 전에 대통령이 매장 추정치를 발표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으로 보인다"며 "물리 탐사만으로는 정확한 매장량을 추정할 수 없고 상업성을 확보한 '확인매장량' 규모가 실제 얼마나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 약 7년에서 10년이 소요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발표가 하락세의 지지율을 전환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 발표는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윤 대통령이 이러한 의심 어린 시선에서 자유롭고자 한다면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