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전당대회 러닝메이트에 관한 질문에 필요하다면 마다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은 한 전 위원장(왼쪽)이 지난 3월22일 충남 보령 중앙시장에서 장 대변인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대표 출마한다면 최고위원 출마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19일 방송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 전당대회 러닝메이트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심이 선 것은 아니다"라며 "필요성은 느끼고 있고 당의 쇄신과 안정적인 지도부 구성을 위해 역할이 필요하다면 마다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돼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갈 수 있는 최고위원들이 있어야 지도부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러닝메이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제가 출마하는 것이 전당대회 국면에서 한 전 위원장에게 유리한 것인지, 마이너스가 더 큰지 여러 사정들을 함께 고려해 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 시점과 방식 등에 대해선 "결국 주말이나 다음주 초가 될 텐데 장소 또한 메시지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며 "(메시지는) 한 전 위원장을 공격하는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대답을 담고 당을 앞으로 어떻게 바꿔 갈지 답변을 조금씩 담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친윤계'(친윤석열)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현상을 놓고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후보로 나왔을 때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과 함께 유력 당권주자로 떠오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이 '친윤계' 의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그런저런 모든 상황을 잘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이 한 전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숙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