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사진제공=대구광역시
올 들어 5월까지 대구지역에서 누적 혼인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광역시(이하 대구시)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5월 인구동향' 조사를 토대로 혼인 건수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대구시의 누적 혼인 건수는 4,0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02건) 보다 무려 19.6%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누적 혼인 건수는 9만 3,1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 5,643건)보다 8.7% 증가했다. 대구의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무려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대구의 출생아 수도 4,1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59명) 보다 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의 출생아 수가 10만 2,029명에서 9만 9,070명으로 2.9%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대구시는 혼인 건수 증가가 결혼연령(30~34세) 인구의 꾸준한 증가를 요인으로 보고 있다. 대구의 30~34세 인구는 2022년 14만 1,065명에서 지난 5월 기준 14만 7,530명으로 4.6% 가량인 6,465명이 늘었다.
이 같은 청년 인구 유입이 민선 8기 대구시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구조 대개편과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구혁신 정책 등이 실질적인 효과로 발휘한 덕분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로봇·반도체·도심항공교통(UAM)·헬스케어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2년 동안 8조 5,532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맑은 물 하이웨이, 금호강 르네상스 등 대구 미래 번영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추진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작은 결혼식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난임부부 확대 지원, 다자녀가정 우대 지원 등 청년들을 위한 결혼과 임신, 출산, 양육의 단계별 지원 정책 등도 혼인과 출산율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혼인과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수치는 지역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결혼·출산·육아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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