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침공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남부 수젠스키구(區)의 국경 마을 수드자에서 가옥이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에 파괴된 모습이 포착됐다. 2024.08.0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지역 3곳에서 대테러 작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벨고로드, 쿠르스크, 브랸스크 등 3개 지역에서 대(對)테러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NAC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우크라이나의 테러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A.V.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9일부터 벨고로드, 브랸스크,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조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는 우크라이나가 개전 2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경을 넘으며 러시아 본토 공격을 감행하자 내려졌다.
NAC는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주거용 주택 등 민간 시설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부터 군대와 장갑차를 동원하며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이 지역에 병력을 급파하고 공군 및 포병 화력 무기를 발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돌파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행보는 수세에 몰린 동부 하르키우주와 도네츠크주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병력 일부를 철수시키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침공 이후 지금까지 7만6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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