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조만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배너가 테헤란에 걸려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은 이란과 무장세력이 수일 내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며 "우리도 이러한 우려에 이스라엘 및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비 보좌관은 "잠재적인 공격 시기는 이번주가 될 수도 있다"며 "이스라엘의 평가이기도 하면서 미국의 평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폭스뉴스는 지역 소식통들을 인용해 24시간 이내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24시간 이내 공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과 유럽은 긴장 완화를 위해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커비 보좌관은 "이스라엘이 지난 4월처럼 공격에 맞서 스스로 방어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그들이 방어할 수 있도록 계속 도울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과 전화 회담을 가져 중동 긴장 완화와 가자지구 전쟁 휴전 등 사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란에 이스라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공격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스라엘을 공격해 지역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의 기회를 위태롭게 할 경우 이란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백악관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의 무인기 공격에 북한 무기가 동원됐다는 분석에 "사실일 경우 북한 군사 능력을 추구해온 푸틴의 행적과 불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러시아 경제는 기본적으로 전시경제로 바뀌었고, 푸틴은 이란이나 북한과 같은 국가들에 절박한 심정으로 손을 뻗고 있다"고 주장했다.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 11일 러시아군이 키이우 등에 발사한 드론 57대 중 53대를 격추했다. 해당 공격에는 북한 미사일 4대가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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