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CEO(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가 스위스에서 자녀 학대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은 2016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연설 중인 두로프의 모습. /사진=로이터
프랑스에서 체포된 텔레그램 CEO(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가 스위스에서 자녀 학대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전 부인 이리나 볼가르는 지난 3월 두로프를 자녀 아동 학대 혐의로 스위스 당국에 형사 고소했다. 볼가르는 두로프가 자녀에게 신체적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볼가르는 2021~2022년 스위스와 기타 지역에서 5회에 걸친 두로프의 폭행으로 막내 아들은 뇌진탕 등의 부상을 입고 수면 장애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해당 소송은 두로프가 볼가르에게 양육비 지급을 중단한 지 몇 달 뒤 제기됐다. 볼가르는 두로프를 상대로 양육비도 청구한 상태다. 그는 두로프가 2022년 9월부터 자녀와 연락을 끊고 양육비 지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두로프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 부르제 공항에서 마약 밀매, 아동 포르노 유통 방조 등 12개 혐의로 프랑스 검찰에 체포됐다. 체포 직후 텔레그램 측은 "플랫폼이나 그 소유주가 플랫폼 남용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