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가 100여일만에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억새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어린이들 모습. /사진=뉴시스
추석 이후 날이 선선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100여일 만에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표본 감시·감정)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온열질환 신규 발생 환자는 0명이었다. 신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건 지난 6월8일 이후 107일 만이다.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20일 이후 이달 23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620명으로 하루 평균 33.8명이다. 이미 지난해 집계한 온열질환자 2816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올해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3683명, 사망자는 34명이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2018년 온열질환자 4526명·사망자 48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이달 30일까지 운영된다.

질병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등 '물·그늘·휴식'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