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사람중심경제에 대해 기조 강연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휴머노믹스'는 김 지사가 제시한 후반기 도정 핵심 전략이자 정책비전이다. 김 지사는 다른 구기종목과 달리 사람이 홈에 들어가야 점수를 내는 야구를 사례로 들며 휴머노믹스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인이 오고 있다"(The Koreans are coming)라는 문구가 적힌 뉴스위크 표지를 소개하며 세계가 인정한 한국인의 경제DNA로 이야기를 전환했다. 그러면서 현재를 불균형에 소득양극화가 점점 심해지는 "경제DNA 상실의 시대"로 규정했다. "사람중심경제만이 한국인의 경제 DNA를 다시 살리는 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렇다면 사람중심경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는 중산층을 키우는 '기회', 질 높은 성장을 위한 '균형' 그리고 공동체의 '신뢰' 세 가지를 키워드로 요약했다. 이는 "기회를 만들어 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발전과 성장을 꾀하는 것. 경제·교육·기후·국토 균형 문제를 해결 질 높은 성장을 이루고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한 71개국 대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어 대전환의 길을 가고 있는 경기도가 추진한 사람중심경제에 대해 소개했다. 그 사례로 확대재정 추진, 태양광 발전 확대, R&D예산 확대, 72조 투자 유치, 주4.5일제·365돌봄 프로젝트를 들었다.
가치를 창출했음에도 시장의 보상을 받지 못하는 예술인-체육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회소득'을 추가 언급했다. 경기도가 걸어온 길을 여섯 가지로 압축해서 소개한 김동연 지사는 이를 "'유쾌한 반란'을 일으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동연 지사가 강연을 한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비엔나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엑스포'다.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추진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World-OKTA)의 최대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옥타의 해외 71개국 대표자들과 150개 지회 회원(30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김 지사는 경제인대회 두 명의 기조강연자 중 첫 번째로 개막식 기조강연을 했다. 다른 한 명의 강연자는 글로벌 활동가로 활약 중인 배우 박진희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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