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팜 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0일(현지시간) 달러 외에 기축통화를 찾으려는 브릭스(BRICS) 국가들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화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생각은 이제 끝났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들 국가는 새로운 브릭스 통화를 만들거나 강력한 미국 달러를 대체할 다른 통화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100% 관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훌륭한 미국 경제와 작별을 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그들은 다른 '빨대'(Sucker)를 찾으면 될 것"이라면서 "브릭스 국가가 국제 무역에서 미국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은 없으며, 이를 시도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에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올해 대선 기간 중 "미국 달러를 세계의 기축 통화로 유지할 것"이라면서, 집권할 경우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과 이에 동조하는 나라들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을 일컫는 브릭스는 회원국을 중심으로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