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와 대구·경북 통합문제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 등의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4.12.1/뉴스1 ⓒ News1 신성훈 기자
(안동=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하며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협의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의 감액안만 반영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을 찾아 이 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지사는 경주 APEC 개최 관련 예산 확보와 경북 지역의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APEC 지원 예산과 관련해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감액안만 반영한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는 "쓸데 없는 것만 잘라낸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국회에서 (상임위가) 증액을 요청했다. 증액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질문하자, 이 대표는 "APEC 사업의 경우 우리도 현실적으로 공감을 하는 사안"이라며 "증액이 필요하면 수정안을 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정부가 일방적으로 쓸데없이 특활비 등만 잔뜩 넣어놓으니 삭감안(삭감만 반영한 예산안)이 통과가 된 것"이라며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이후 저희와 협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수도권 집중화를 막기 위해서는 소단위 경제가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지역화폐를 통해 재정 지출을 늘려주고 지역 골목상권이 순환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지사는 정치적 문제 때문에 지역화폐 도입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보다 앞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 야당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직할시 문제에 대해선 인천시는 이미 커져 있으니, 4개 지역의 행정통합 문제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경북 포항으로 이동해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민생경기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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