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의 국제 정치 전문지가 대통령 탄핵이 이뤄진 한국에 대해 여전히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고 평가하면서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시점에서 양국 관계 특히 무역 관계가 혼란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의 위기는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16일(현지시간) '월드 폴리틱스 리뷰'(World Politics Review)는 한국의 상황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평판을 크게 손상했고, 미국과 일본에는 동맹국으로서 한국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거부해 첫 번째 탄핵 투표가 실패했다는 사실이 평판 손상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했다.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직업적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이라면서 "국가의 수많은 과제를 해결할 정치적 자본이 부족하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은 여전히 국내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적 양극화에 직면해 있으며, 다음 달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최소한 양국 무역 관계가, 아마도 더 광범위하게는 (양국) 관계가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윤석열의 탄핵으로 한국의 외교 정책이 바뀔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단기적으로 국내에서 정치적 안정을 회복하고 해외에서 입은 평판 손상을 복구해야 하지만, 한국 사회가 과거에 정치적 기능 장애에서 벗어나는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위기가 될 것"이라고 위기 극복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