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고객 개인정보 3370만개가 외부로 유출된 가운데 네이버 카페에 항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네이버 캡처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노출 사태에 따른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 맘카페 이용자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문자받고 불안해서 잠이 안온다" "이름, 주소, 전화번호 다 털렸다는데 결제정보는 안전하니 괜찮다는 식이라 어이가 없다"고 썼다.
X에 올라온 쿠팡 고객 개인정보 유출 및 대응에 대한 불만을 담은 게시글. /사진=X 캡처
X에는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공지도 안하고 뒤늦게 문자만 보내면 끝이냐" "문자에 어떻게 조치하겠나는 내용은 없다"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고 통보만 하면 끝이냐"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집단소송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사진='쿠팡 해킹 피해자모임' 카페 캡처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비상계엄에 대한 정신적 손해 위자료 청구소송(1만1000여명 규모)을 맡아 유명세를 탔던 김경호 법률사무소 호인 변호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단 손배소 진행 사실을 알렸다. 그는 "핵심 쟁점은 쿠팡이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에 따른 '안전조치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라며 "해킹 기술이 고도화됐다 하더라도, 쿠팡이 당시 기술 수준에서 요구되는 접근 통제, 접속 기록 보관, 암호화 조치 등을 소홀히 했다면 과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출 규모가 3700만명으로 전 국민에 육박하고, 쿠팡이 소비자의 구매 이력 등 민감한 사생활 정보를 보유한 플랫폼이라는 점, 그리고 주소 정보는 스토킹 등 오프라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한다면 10만원 중반 이상의 배상액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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