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장동혁 대표가 단식 이후 복귀해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전체 9명 중 7명이 찬성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반대했고 양향자 최고위원은 찬성과 반대 양측 모두 손을 들지 않으며 사실상 기권했다.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최고위 회의는 35분간 공개로 진행됐고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뒤 표결이 이뤄졌다. 공개 회의 동안 한 전 대표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인사는 김민수 최고위원과 우재준 최고위원뿐이었다.
김 최고위원은 "모든 관심이 한동훈 한 명에게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이 말은 꼭하고 넘어가야 되겠다"며 "이게 어떻게 한동훈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진 사건입니까. 개인이 아니라 사건에 집중해야 하는거 아닙니까"라고 언성을 높였다.
우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를 징계하는 이유는 결국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우 최고위원은 가장 먼저 회의장을 나왔다. 그는 "표결 절차에 끝까지 있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나왔다"며 "당내 갈등의 정점을 찍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권 입장을 밝힌 양 최고위원은 "오늘 선택은 어떤 의견도 저는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을 했고 그래서 사실은 기권"이라며 "이번 징계는 너무 과하고 과정은 다소 허술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최고위 회의에서 한 전 대표 제명 표결과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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