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경기도청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도민이 체감하는 올해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동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정책의 목표는 도민 모두가 나아진 생활을 피부로 느끼는 것"이라며 민생 체감 정책에 도정 역량을 총집결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2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연간 수출 700억 달러, 코스피 5000 시대를 연 중앙정부의 성과를 민생 현장으로 연결하는 지방정비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정 제1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현장책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생활비 절감', '교통비 부담 완화', 간병과 돌봄 등 '사회안전망 강화' 등 도민 체감형 주요 정책을 제시했다. 먼저 김 지사는 통큰세일과 지역화폐, 소상공인 힘내GO카드로 장바구니 생활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관련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도민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올해 시작한 'The 경기패스 시즌2'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169만명이 도민이 경기패스를 통해 연평균 24만원의 교통비를 환급받았다"며 "무제한 정액원 기능을 가진 '모두의 카드'도 추가됐다"고 밝혔다.

출퇴근길 비용과 시간을 줄여준 GTX-A 노선과 별내선 개통에 이어 '일산대교 완전 무료화'를 실현하고,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와 GTX 노선 연장의 차질 없이 추진 전략도 내놓았다. 특히, 김 지사는 "정부 승인을 받은 경기도의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수원, 용인, 고양 등 총 12개 노선에 104㎞ 철도망을 구축하며, 7조 2725억원 규모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복지 분야에서는 경기도형 돌봄 모델인 '360도 돌봄'의 고도화를 약속했다. 연간 120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간병 SOS'와 조부모 등 양육 조력자에게 지원금을 주는 '가족돌봄수당'을 확대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또 중앙정부가 제시한 잠재성장률 3% 가운데 2%를 대한민국 경제·산업의 중심인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성장을 견인할 사업으로 반도체·AI·기후산업을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로 제시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망 구축, AI 클러스터 조성, 기후테크 산업 육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시행하는 주요 정책으로 금융·고용·복지를 연계한 종합지원책 '극저신용 대출 2.0'. 지방 정보 최초로 10년간 3000억원을 투입하는 '미국 반환공여구역 개발', 전국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으로 확대하는 '청년기본소득'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를 찾아 삶의 현장 곳곳에서 6400여 명을 만나 300여 건의 민원을 받았고, 현재까지 70%를 해결했다"며 "현장에서 해결한 과제는 실행으로 완전 마무리하고 남은 과제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