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포기했다.
이 구청장은 출마 포기 선언문을 통해 "대구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시장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해 왔으나 대구·경북 광역시도 행정통합이라는 중대한 상황을 맞아 깊은 숙고 끝에 출마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시민들의 기대와 격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 있는 결정을 위해 고민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TK 행정통합이 단순한 행정 체계 조정을 넘어 지역의 미래 생존과 경쟁력, 주민 삶의 구조 전반을 다시 설계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의 시기와 방법, 지방 소멸 대응과 균형발전이라는 가치 앞에서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러한 과제 앞에서는 한 개인의 정치적 선택보다 통합 과정 속에서 시민의 이익을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초심을 되새기며 달서구청장으로서 맡은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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