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동행미디어시대 DB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전남광주행정통합 후 '인재와 기술이 모이는 혁신의 중심 광주권' '전기와 물이 넘치는 반도체 생산기지 전남 서부권' '반도체 산업과 인공지능(AI)산업 육성의 최적지 동부권'을 3축으로 400만 전남광주특별시 대부흥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전남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부)가 반도체산업의 생명줄인 물 문제를 문의했고 전남도는 필요량을 채우고도 남는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이같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전남광주특별시에 기업이 오고 일자리가 늘고 청년이 머무르고 인구가 증가하는 빛나는 미래를 열 핵심 열쇠는 반도체 산업"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통합 대부흥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세계가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 국가역량을 총동원하는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은 100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하며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며 "반도체 산업의 생명줄인 물과 전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승 전략으로 대만은 수도가 아닌 타이중과 타이난에, 일본은 도쿄를 벗어나 홋카이도와 구마모토에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보수정권이 인프라와 인력을 명분으로 수도권에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결정했는데 물과 전기 확보가 막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예타 우선 선정·면제 특례 등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물과 전기, 인재까지 갖춘 전남광주특별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이며 광주권과 서부권, 동부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3축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권은 17개 대학을 통해 반도체 인재 연 3만1000명이 배출되고 한국에너지공대와 광주과학기술원 Arm 스쿨도 있다"며 "전남 서부권은 영암호·금호호·영산강호에서 반도체 팹 6기의 용수 필요량 107만t을 채우고도 남는 수량을 갖췄으며 동부권은 석유화학·철강산업 기반 소부장 기업이 촘촘해 이를 반도체 분야로 전환하면 소부장 공급부터 반도체 팹 공장까지 한 권역에서 완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주와 전남은 물과 전기, 인재와 기술, 소부장과 물류를 연결하는 최적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준비된 지역"이라며 "광주·전남 반도체 3축 클러스터로 대한민국 산업의 물길을 돌리고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 인구 400만의 전남광주특별시 대부흥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