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처방전과 설명서를 따로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병원에서 의약품을 처방받은 뒤 약사에게 아무 생각 없이 처방전을 건넨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법하다. 처방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으나 처방전에는 환자의 질병과 처방받은 약에 관련된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을 권장한다.
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처방전은 약국 제출용과 환자 보관용으로 나뉜다. 큰 병원에서는 두 가지 처방전을 환자에게 주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약국 제출용만 배부하기도 한다. 처방 약을 받기 위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약국 제출용 처방전만 수령했다면 스마트폰으로 처방전을 찍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처방전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환자 개인 정보와 함께 질병분류기호가 들어간다. 질병분류 정보센터나 질병분류기호에서 해당 내용을 검색하면 자신이 무슨 병으로 약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접속한 뒤 의약품 정보 조회를 검색하면 자신이 받은 약이 어떤 종류인지도 알 수 있다.


약의 1회 투여량과 1일 투여 횟수, 총 투약 일수 등도 처방전에 기록된다. 1회 투여량은 각각의 약물을 한 번에 몇 개 먹어야 하는지를 의미한다. 1일 투여 횟수는 하루에 몇 번 복용해야 하는지, 총투약일수는 며칠 동안 약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 밖에 약을 식후 혹은 식전에 먹는지, 몇 시간 간격으로 먹는지 등에 대한 설명도 처방전에 포함된다.

약을 살 때 동봉되는 약 설명서도 함께 보관하면 좋다. 약 설명서는 종이 형태로 따로 들어 있거나 약의 겉 포장에 기록돼 있다. 약 설명서에는 성분과 용법뿐만 아니라 사용상 주의사항, 저장방법, 유통기간 등과 같은 정보가 들어있다. 올바른 약 복용을 위해 설명서를 따로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참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질병청은 "많은 분들이 약 설명서를 제대로 보지 않고 버리지만 약 설명서에는 성분과 용법뿐만 아니라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다"며 "약을 구입한 뒤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