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NHK·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선거는 오전 7시부터 일본 전역 4만4600여 곳의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다. 개표는 투표 종료 직후부터 시작돼 이날 늦은 밤이나 9일 새벽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전국 소선거구 289곳과 11개 권역 비례대표 176석, 총 465석을 놓고 1284명이 출마했다. 유권자는 지역구 후보 1명과 비례대표 정당 1곳에 각각 투표하는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 방식으로 표를 행사한다. 지역구는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고, 비례대표 의석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권역별로 배분된다.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은 자민당의 과반 의석 확보 여부다. 상임위원장 독점이 가능한 '안정 다수'(243석)과 상임위원회 과반을 장악할 수 있는 '절대 안정 다수'(261석) 의석 확보 성공 여부 역시 관전 요소다.
닛케이의 여론조사(3~5일)를 보면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233석으로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시 전 자민당의 의석수는 198석이다. 선거 막판 흐름이 유지되면 '절대 안정 다수' 수준까지 의석을 확보해 일본유신회와 합친 의석수가 전체 의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10석 이상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자민당이 압승할 경우 다카이치 총리가 추진하는 헌법 개정과 재정 확대 정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다카이치 총리는 헌법 9조에 자위대를 명시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전쟁 포기와 군대 보유 금지를 규정한 기존 헌법 해석의 틀을 바꾸는 것으로 사실상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전환하겠다는 상징성을 갖는다.
재정·금융 완화 정책도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경제 정책과 관련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이 핵심"이라며 "지나친 긴축 지향과 미래에 대한 투자 부족을 다카이치 내각에서 끝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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