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NAVER의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뉴시스
유안타증권이 NAVER(네이버)의 지난해 실적이 뛰고 올해도 성장이 예측되지만 급변하는 업황 속 가치 유지에 대한 불안감을 우려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6만원으로 제시했다.
9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조1951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6106억원(12.7%↑) 등을 달성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네이버 광고는 AI(인공지능)에 의한 지면 최적화, 초개인화로 광고 효율성 증대, 홈피드 클립 DAU(일일 활성 이용자) 1000만명 안착으로 쇼핑 광고를 포함해 매출 성장이 지속될 수 있지만 지식검색 명령어 수 감소로 성장률은 하락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이어 "커머스의 경우 빠른 배송 확대, AI 추천 고도화, 쇼핑 에이전트 기능 도입, 수수료 증가 효과 등 두자릿수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적 성장에도 지우기 어려운 불안감이 공존한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AI 서비스 및 플랫폼들의 사용자 급증에도 2025년 연간 성장률 12.1%를 시현했지만 갈수록 일상에 깊숙하게 침투한 글로벌 AI 검색 서비스에게 지식·정보플랫폼의 지위를 빼앗기고 있는 현재 상황은 실적 성장에도 가치 회복에 큰 부담으로 작용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챗 GPT의 상품추천 및 구매까지 가능한 커머스 기능 확대와 광고사업 진출, 한국제미나이 사용자들의 세계 최고의 유료 결제자(높은 충성도) 비중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네이버 플랫폼의 강력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AI 추천 기능을 통해 광고 및 쇼핑 효율성을 올리고 있으나 기본 정보검색·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위치가 흔들린다면 현재의 성장률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