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수서동 한아름아파트(498가구·1993년 입주)는 전용 98㎡가 지난해 11월 22억4000만원(3층)에 거래됐다가 두 달 만인 지난달 4억6000만원 오른 27억(7층)에 거래됐다.
인근 신동아아파트(1162가구·1992년 입주) 전용 49㎡도 지난해 11월 19억700만원(5층)에 손바뀜됐으나 10일여 만에 19억4000만원(2층)으로 3300만원 뛰었다. 삼익아파트(645가구·1992년 입주)는 전용 60㎡가 지난해 11월 23억5000만원(3층)에서 한 달 뒤인 12월 24억8000만원(5층)으로 1억30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권 주거지인 데다 수서역 이용 수요가 늘면서 전월세 시세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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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부족 해소 기대… 수서역 집값 랠리 지속되나━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교통 호재와 역세권 개발이 매수 수요뿐 아니라 임차 수요를 늘리고 수서 일대는 전세 매물이 적어 전세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수서역은 SRT를 이용한 지방 출퇴근 수요가 많다. 향후 역세권 개발 등이 복합 작용해서 집값이 지속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9일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내놨다. 올해 상반기에 KTX와 SRT의 교차 운행이 시작되고 수서역에서 KTX를, 서울역에서 SRT를 운행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철도 이용객은 약 1억190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TX 9300만명, SRT 2600만명을 각각 수송했다. 하지만 하루 평균 좌석 수는 KTX 20만2000석, SRT 5만2000석 수준이다. 출퇴근 시간에 수요가 집중돼 지난해 이용률은 KTX 110.5%, SRT 131.0%로 집계됐다.
현재 SRT는 410석(10량)으로 좌석 부족 현상이 반복돼 왔다. KTX 955석을 투입하면 공급이 두 배 이상 증가한다. 정부는 좌석 예매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고 환승 할인·수수료 면제 등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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