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복압성 요실금은 주로 임신과 분만, 특히 자연분만 과정에서 방광에서 요도에 이르는 방광경부와 요도를 지지하는 근육에 손상이 생겨 발생한다. 고령, 폐경, 비만, 수술 등으로 인한 손상에 의해서도 복압성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성인 여성에게 흔히 발생한다. 19세 이상의 여성 중 210만명이 복압성 요실금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요실금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오고 삶의 질을 현저히 감소시키며 심한 경우 우울증, 고립감, 당혹감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요도 중간 부분에 합성 물질을 걸어주는 수술 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해당 수술법은 단기 및 장기 성공률이 90%에 이르며 국소마취 상태에서 시행 가능하다. 시술 후 환자의 불편감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이른바 케겔 운동으로 알려진 골반저근 운동이 효과적이다. 이론적으로 골반저근을 강화하면 근육의 부피가 증가해 방광과 요도를 지지할 수 있다. 복압이 올라가도 골반저근 수축이 요도 하강을 방지할 수 있는 것. 이 밖에 음부신경과 천골신경을 자극해 요도 괄약근을 강화하는 전기자극치료,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외자기장치료도 복압성 요실금을 완화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비수술적 치료는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운동이 주가 된다"며 "치료를 시행하기 전 하부 요로계 해부 및 기능에 대한 교육, 수분 섭취 제한, 시간제 배뇨 등의 행동치료를 병행 또는 선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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