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남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현재)가 시민의 일상과 봉사를 하나로 엮어내며 2025년 연간 참여 인원 10만8252명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사진은 김치를 담그는 (재)하남시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의 모습.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가 자원봉사자 10만명 시대의 막을 들어 올렸다.
16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의 연간 자원봉사 참여 인원은 2023년 7만5719명에서 2024년 9만1737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2025년에는 10만8252명을 기록했다. 하남시민 3명 중 1명꼴로 나눔의 현장에 발을 들인 셈이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자원봉사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있었다. 2025년 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를 특정 행사나 캠페인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의 일상으로 끌어오는 데 주력했다. 주말 아침의 산책이나 일상적인 분리배출 과정처럼 기존의 생활 동선 안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녹색 생활 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운영된 '미라클 줍모닝'과 종이팩 수거 캠페인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사례다. 미라클 줍모닝에는 총 1003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약 190명은 두 차례 이상 다시 현장을 찾았다. 종이팩 수거 캠페인에는 1236명이 함께해 총 2110kg의 종이팩을 수거했다.

중앙 집중형 관리에서 벗어나 각 동네로 스며든 '자원봉사캠프'의 활약도 돋보였다. 9개 행정동에 배치된 260여 명의 캠프지기들은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상담과 안내를 도왔다. 이들은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5만7650건의 현장 응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강조해 온 "자원봉사가 시민의 일상과 행정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는 시정 기조가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시 관계자는 "10만 자원봉사 시대의 개막은 하남시가 단순한 주거 도시를 넘어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살고 싶은 도시'로 진화했다는 증거"라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하남의 가장 큰 자산이자 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