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T7X. /사진=두산밥캣
키움증권이 두산밥캣에 대해 북미 시장 수요 개선과 관세 부담 해소가 관건이라는 분석과 함계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올렸다.
1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7% 떨어진 14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501억원)에 부합했고 북미 매출 회복세가 나타났지만 관세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키움증권은 이번 분기 소형 건설장비와 '포터블 파워'(Pordiv Power·PP)의 매출이 각각 8%, 5% 성장하며 견조한 매출 회복세가 이어졌다고 짚었다.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소형 건설장비는 관세 영향으로 판가 인상 전 선 구매 수요가 반영됐고 PP는 북미에서 에너지·발전 수요 증가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관세 영향으로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은 지난 분기와 유사한 6%대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두산밥캣이 제시한 실적 목표치가 다소 보수적인 만큼 북미 시장에서의 수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두산밥캣은 올해 실적 목표치로 매출 64억5000만달러(약 9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영업이익 4억8200만달러(약 7003억원·0%)로 다소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수요가 전년 대비 감소하고 유럽이 저성장 장기화로 소형 건설장비의 수요 감소와 산업차량의 소폭 개선, 신흥 지역은 전반적인 수요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북미의 경우 가격 인상이나 금리 추가 인하 등의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성장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북미 수요 개선에 따른 매출 회복과 판가 인상, 멕시코 공장 가동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낙관했다. 이어 "올해를 기점으로 자회사인 모트롤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이는 소형 건설장비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로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