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우재준 의원이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배현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의결한 데 대해 최고위원회 차원의 취소를 요구했다.
우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의원을 징계해서 우리가 지방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오늘 최고위에서 공개적으로 제안을 하고 싶다. 최고위 차원에서 배 의원 징계를 취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 13일 'SNS 아동 사진 게시'를 이유로 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5일 배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던 과정에서 해당 누리꾼 가족으로 추정되는 미성년 여자 아동의 사진을 SNS에 공개한 것이다.


우 의원은 "배현진 의원께서 그 아이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스토킹성 악플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회성으로 과민 반응을 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최고위 의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잘못된 징계라고 생각한다.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야 그래도 검토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공개 요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장 대표는 우 의원 제안에 "생각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백브리핑에서 "(징계 취소는) 최고위 전례가 없다"며 "검토해서 다음 주 월요일에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