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5월 순천 장박골, 순천 동천하구, 광양 합강, 광양 세풍, 곡성 제월습지, 5개소를 정밀조사 대상지로 신청했다.
국립생태원은 12월까지 기초자료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순천 장박골습지와 광양 합강습지를 선정했다.
국립생태원이 습지 전문가를 선정해 오는 3월 정밀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며, 습지의 생태·수문·지형·식생 등을 종합해 보전 필요성과 관리 방향을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천 조계산 장박골습지는 해발 약 750m에 위치한 산지형 고산습지로, 서어나무 등 다양한 식물군락이 형성됐다. 수달,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광양 합강습지는 동천·서천·억만천·인덕천, 4개 하천이 합류해 광양만으로 연결되는 기수역 습지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2급 7종이 확인되는 등 보전 가치가 높고 주변 개발·오염 우려에 대한 체계적 관리 필요성이 있다.
현재 전남도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내륙 5개소( 담양 하천습지, 신안 장도산지습지, 순천 동천하구, 섬진강 침실습지, 순천 와룡산지습)와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 6개소(무안갯벌, 진도갯벌, 순천만갯벌, 보성벌교갯벌, 신안갯벌, 고흥갯벌)를 포함해 총 11개소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관할 습지의 보전·관리 필요성을 조사·분석해 '전라남도 습지보전실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배성진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국립생태원, 시군, 습지 전문가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정밀조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정부의 국가보호지역 확대 정책과 연계해 생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지속해서 발굴해 추가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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