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한 치킨집 운영자가 '윤석열 파면 축하' 전광판 문구를 앞으로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 치킨집 전광판의 모습. /사진=SNS 갈무리
인천 남동구 한 치킨집 운영자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환영 문구로 인해 행정 제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문구 전광판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치킨 가맹점주 A씨는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인천 남동구청으로부터 받은 '이행강제금 80만원' 부과 예고와 관련해 "강제 철거는 하지 못한다고 하니 법을 어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청 처분대로 이행강제금을 계속 내며 전광판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지난해 4월4일 매장 입구 LED 전광판에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가게 전광판 사진은 SNS를 통해 확산됐다. 가게 전광판 문구는 일부 시민들 응원 방문과 반대 측 '별점 테러', 욕설 전화가 교차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에 A씨는 "계엄이 성공해 통행금지가 실시됐다면 장사를 접어야 했을 캄캄한 상황이었다"며 "담을 넘어 국회에 진입해 계엄을 막아낸 분들을 보며 뒤에서나마 응원하고 싶어 문구를 띄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 남동구청은 해당 전광판이 '건물 4층 이상 15층 이하 설치' 등 옥외광고물 조례를 위반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