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이날 미국이 적대 정책 철회, 북한 핵무장 국가 지위 존중 등 조건이 지켜진다면 미국과 좋게 지낼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세 차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안정시켰다"며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1일 열린 9차 노동당 대회 사업 총화 보고에서 "핵보유국 지위는 적수들의 잠재적 위협을 억제하고 지역 안정을 유지하는 강력한 안전장치"라며 "우리는 현재처럼 앞으로도 계속 미국과의 대결에 만반으로 준비하며 최강경 자세를 변함없는 대미정책 기조로 확고히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만약 미국이 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각종 제재 등을 철회하는 등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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