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틀째 중동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1시 출발 예정이었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행 KE951편을 사전 결항 조치했다. 이날 오후 두바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KE952편도 취소됐다.
대한항공은 어제 오후 1시 반쯤 인천공항을 이륙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51편은 미얀마 상공에서 회항해 인천으로 돌아왔다. 대한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7회 왕복 운항하고 있으나 이란 공습 영향으로 UAE 공역이 폐쇄됐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잇따라 항공편 운항을 취소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과 중동 두바이, 아부다비, 도하 등을 오가는 중동 국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항공편도 여럿 결항됐다. 중동 지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항공편도 운항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후속 스케줄을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3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의 유조선이 이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출한다. 한국은 전체 원유 도입량의 약 69%가 중동산이며, 이 가운데 95%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들어온다.
해협이 봉쇄되면 국내 에너지 수급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해 6월 이란 의회가 봉쇄를 의결한 바 있으나 실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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