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471만5000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소각 규모는 3월 3일 종가 기준으로 약 420억원으로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활용한다.
소각 예정일은 3월 18일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해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 총수만 소각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발행 주식 총수 감소에 따른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포함한 제도 변화에 발맞춘 조치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실적 발표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택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체코 원전,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LNG 등 대형 토목·플랜트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와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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