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52분 기준 미래에셋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29.98% 급등한 1만357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번 급등은 전날 공시된 파격적인 자사주 소각 결정이 도화선이 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이사회를 통해 임직원 보상용 일부 물량을 제외한 약 6,296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회사가 가진 전체 자사주 중 무려 93%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조치로 미래에셋생명의 총 발행 주식 수는 기존보다 약 31.8%가량 줄어들게 된다. 보통주만 따져도 전체의 23.6%가 영구적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자산의 외부 유출 없이 유통 주식 수만 줄어드는 소각은 주당순이익(EPS)을 즉각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역대급 주주 친화 행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소각 규모가 발행 주식의 30%를 상회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지 않고 그대로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조에 맞춰 선제적으로 강력한 주주환원책을 내놓은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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