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 대상의 이번 설명회는 전날 홍콩에서 열렸으며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과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는 씨티(Citi), 골드만삭스, HSBC 등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과 JP모건, 모간스탠리, 프루덴셜, 웰링턴 등 주요 자산운용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아시아 대표 등 고위급 임원 16명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투자자들과 밀도 높은 소통을 진행했다. 정부는 설명회에서 한국 경제의 현황과 성장 동력, 정부의 정책 방향, 외국인 투자 편의성 제고 방안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최 관리관은 한국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성장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고 낮은 실업률과 안정적인 물가 등 견조한 거시경제 여건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수출 경쟁력과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혁신 역량, K콘텐츠 확산을 한국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소개했으며 충분한 외환보유액과 높은 순대외자산 규모 등 대외 건전성도 강조했다.
최 관리관은 앞으로 AI(인공지능)를 핵심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글로벌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도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발표했다. 정부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로드맵에 따라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역외 원화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도 부연했다.
최 관리관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는 안정적인 거시경제 여건과 에너지 비축 등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최근 코스피 상승 흐름에 대해선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제도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나아가는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참석자들이 중동 정세 불안이 가중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해외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 시의 적절했다고 본다.
한국의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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