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 및 메리츠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종 임명 절차는 주총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마무리되며, 새 임기는 2029년 정기주총 시점까지다.
메리츠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부회장이 보유한 독보적인 전문성과 조직 관리 역량을 추천 사유로 꼽았다. 위원회 측은 그가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의 수장을 두루 거치며 입증한 통찰력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2014년부터 그룹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특히 '성과 중심'의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 메리츠를 대형 금융 그룹 반열에 올린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연임 결정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경영 안정을 꾀하고, 최근 추진 중인 주주 환원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김 부회장이 이끄는 '메리츠 2.0' 시대가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재선임을 통해 김 부회장은 총 15년간 그룹을 이끄는 국내 금융권의 대표적인 장수 CEO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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