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기존 상품의 리브랜딩을 통해 AI 반도체 전문성을 강화하고, KB자산운용은 중국의 반도체 자급자족 전략에 초점을 맞춘 신규 상품을 선보이며 '반도체 ETF' 주도권 다툼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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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글로벌AI반도체탑픽'으로 새단장… 메모리·제조 핵심 압축━
신한자산운용은 이날부터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의 명칭을 'SOL 글로벌AI반도체탑픽 액티브'로 변경한다. 이는 AI 연산의 필수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GPU, SSD가 상호 연동되는 최신 반도체 인프라 구조를 반영한 결과다.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사 비중을 약 45%로 유지하며 업황 수혜를 극대화한다. 동시에 TSMC를 포함한 파운드리 대표 기업들에 약 44%를 투자해 제조 경쟁력에도 무게를 뒀다. 신한 측은 기술 변화가 빠른 반도체 산업 특성상 액티브 전략을 통해 적기에 유망 종목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상장 이후 280%가 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업황 사이클에 따라 주도 기업이 빠르게 바뀌는 시장 상황에서 기민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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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중국판 빅펀드' 수혜주 정조준… 반도체 굴기 투자━
KB자산운용은 같은 날 중국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들을 선별한 'RISE 차이나AI반도체TOP4Plus ETF'를 상장했다. 미국의 수출 규제에 맞서 약 66조 원 규모의 '빅펀드 3기'를 가동 중인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 전략에서 투자 기회를 찾겠다는 취지다.이 상품은 중지이노라이트, 나우라 테크놀로지, SMIC 등 중국 본토와 홍콩에 상장된 AI 칩 및 파운드리 밸류체인 대표 기업 15곳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매월 신규 상장 종목을 모니터링해 유망주를 즉각 편입하는 구조를 갖춰, 거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 중인 중국 반도체 산업의 양적 성장을 공략한다.
운용업계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시장이 초기 단계를 지나 실질적인 수익화 구간에 진입한 만큼, 기업 선별 능력이 수익률을 가르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석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 역시 "초기 시장일수록 승자독식 구조가 뚜렷한 만큼 핵심 기업 중심의 집중 투자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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