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육 4억배럴 방출을 확정했음에도 국제 유가는 여전히 상승세다. 사진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북부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 페르시아만 해상에 위치한 유조선들의 모습. /로이터=뉴스1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4억배럴 방출을 확정했음에도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5분 기준 국제 유가 기준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2.01달러(약 13만5944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7.28달러(약 12만8956원)다. 각각 전일 대비 4.9%, 4.7% 올랐다. 브렌트유와 WTI는 IEA 비축유 방출 발표 후 소폭 내렸다가 다시 상승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IEA 회원국들이 4억배럴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발생한 공급 손실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4억배럴은 IEA 사상 최대 방출 결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EA 비축유 방출에도 유가가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 "트레이더들은 이미 이번주 안에 이런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며 대규모 비축유 방출 기대가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