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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억 투입한 '세종캠퍼스', 원자 단위 품질 관리 실현━
한울첨단소재의 핵심 자회사 JK머트리얼즈(이하 JKM)는 12일, 4년간의 대장정 끝에 약 750억원을 투입한 '세종캠퍼스' 준공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약 5400평 대지에 8개 동 규모로 조성된 이 거점은 단순한 공장이 아닌, 1조 분의 1(ppt) 단위의 불순물까지 잡아내는 첨단 설비를 갖춘 '초정밀 제조 센터'다.특히 품질 오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폴리머와 PSM 제조 라인을 완전히 분리하고 전용 배관으로 연결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정 설계를 도입했다. 시간당 7.5톤의 초순수를 자체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반도체 소재의 생명인 '순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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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점 깼다"… 포토공정 3대 원료 국산화 쾌거━
JKM의 진가는 기술력에서 드러난다. 그동안 전량 해외에 의존했던 반도체 포토공정용 핵심 원재료인 PAG(광산발생제), 가교제, 고분자 화합물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체 구성원의 60%를 R&D 전문가로 채우고, 그중 절반 이상을 20년 경력의 베테랑 엔지니어로 구성해 얻어낸 집념의 결과물이다.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냈다. 그간 일본 기업들이 독점해온 폴더블 OLED용 보호필름(TPF)과 FOCA 필름을 국내 기업 최초로 양산하며 '공급선 이원화'라는 숙제를 해결했다. 일본산 소재 없이는 공장을 돌리기 어려웠던 과거의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기술 주권' 확보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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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HBM 공급망 조준… 글로벌 '퍼스트 무버' 도약━
최근 수요가 폭증한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도 JKM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외산 소재가 장악했던 HBM용 첨단 패키징 절연막 소재를 국내 제조사들과 협력해 조기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중화권 시장을 겨냥해서는 EUV(극자외선) 장비 없이도 초미세 공정을 가능케 하는 '멀티패터닝용 하드마스크 소재' 공급까지 준비하며 전략적 영토를 넓히고 있다.송명환 JKM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세종캠퍼스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국산화를 넘어 전 세계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술 파수꾼이자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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