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지인들이 충격에 빠졌다. 사진은 뮤지컬 배우 남경주 모습. /사진=뉴스1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전해지자 업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2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경주의 성폭행 혐의와 수사 진행 상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지인들에 따르면 남경주는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이후에도 주변인들과 평소처럼 연락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운을 뗐다.

이진호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던 탓에 가까운 지인들조차 사건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며 "사건이 알려진 뒤 업계 내부에서는 큰 충격 속에 사건 자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는 분위기까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경주가 주변인들에게 애처가로 알려졌던 만큼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고. 남경주는 2005년 11세 연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그는 아내는 물론 딸까지 각별히 챙기는 모습으로 지인들 사이에서 가정적인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이진호는 "주변 관계자들 사이에서 남경주는 아내와 딸을 각별히 챙기는 '애처가'로 유명했던 인물"이라며 "관계자들 앞에서 남다른 금슬을 과시하며 주위에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과거 음주운전 전과로 비난의 화살이 본인뿐만 아니라 아내에게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무척 괴로워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진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무죄를 가르는 판단의 기준이 '위력 행사 여부'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위력에 의한 간음은 물리적 폭행뿐 아니라 행위자의 사회적 지위나 영향력 때문에 피해자가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며 "전문가들은 겉으로 드러난 폭력이나 강압이 없더라도 상대방이 불이익을 우려해 거부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면 범죄 성립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건 직후 피해자가 112에 신고한 기록이 남아 있는 점 역시 수사 과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남경주는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상황이다. 그는 지난해 서울에서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현장에서 벗어나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남경주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조사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