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리포트를 통해 코오롱인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동욱 연구원은 "전 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는 가운데 산업자재와 화학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 사업부는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전 분기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ENP 등 자회사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는 가운데 타이어코드 스팟 가격 상승과 아라미드 가동률 개선이 수익성 회복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 부문 역시 업황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 설비 폐쇄에 따른 공급 축소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 속에서 석유수지 업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mPPO(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역시 AI 관련 전방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코오롱인더는 약 340억원을 투자해 올해 4월까지 김천2공장 내 mPPO 생산능력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mPPO는 AI 반도체와 AI 서버, 6G용 고성능 PCB(인쇄회로기판)에 적용되는 CCL(동박적층판)용 저손실 소재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증설이 화학 사업 포트폴리오를 범용 석유화학에서 고부가 전자소재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증설로 고사양 기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 연구원은 "mPPO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스페셜티 소재로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회수 기간이 짧아 재무 부담이 제한적"이라며 "선제적인 설비 투자 자체가 공급 우위와 진입장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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