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은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객사와 견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6일 개막한 엔비디아 'GTC 2026'에서의 일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 부회장은 "현장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부가 생산하는 LPU(언어처리장치)를 언급하며 '땡큐 삼성'이라고 직접 말했다"며 "삼성전자 전시 부스를 직접 찾아 '어메이징 HBM4'라는 격려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AI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공지능(AI)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절대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해 지금의 새로운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 분야에서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HBM4 등 AI 및 서버향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시장을 대응하겠다"며 "전 제품의 성능과 품질 우위를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향상해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파운드리 분야에서의 활약도 예고했다. 전 부회장은 "GAA 공정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적극 포착해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공정 경쟁력과 양산성 확보를 기반으로 2나노 시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다양한 AI 수요를 기반으로 선단 공정 사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시스템 LSI는 기존 사업 내실 강화 및 신규 사업 기반 준비한다. 그는 "SoC는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설계-공정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미지센서는 고화소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전략 고객과의 사업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 맞춤형 SoC 등 AI 시대를 선도해 나갈 신규사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차별화된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폰' 시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 차세대 폼팩터 혁신, 세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적용 등 제품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AI 대중화를 위해 스마트폰·워치·무선이어폰·노트PC 등 갤럭시 AI 기기를 지난해 기준 4억대에서 올해 8억대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TV 및 가전 사업에도 AI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노 사장은 "신규 TV 라인업 전체를 AI TV로 구축할 방침"이라며 "가전 사업에서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의 더 나은 일상을 지원하는 '홈 컴패니언'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로봇을 비롯한 신성장 동력도 확대한다. 그는 "로봇 사업은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로봇AI, 핸드 기술과 같은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정밀 작업이 가능한 제조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회사 내 다양한 생산라인에 우선 도입하고 향후에는 고지능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도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중단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AI·6G·로보틱스 등 미래의 혁신을 이끌어 갈 기술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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