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화재의 '건강정보 통합플랫폼'(건강DB)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자는 2020년 424.5명에서 지난해 576.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암 환자 중 65세 이상 비중은 29.7%로 지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1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전체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자는 2020년 489.5명에서 2023년 564.3명으로 늘었다.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2023년 신규 암 환자의 50.4%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이번 분석은 2015년부터 10년 이상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정기 검진, 암 생존율, 치료 부담 등을 분석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암 생존율의 경우 계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01~2005년 54.2%에서 2019~2023년 73.7%로 올랐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도 5년 이상 생존한 고객 비중이 2015년 84.8%에서 2021년 85.4%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암 진단을 받은 10명 중 8.5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암 진단 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암 생존자 지원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화재 분석 결과 대장암 진단 이전 대장용종 치료를 받은 고객의 경우 대장암 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제 대장용종 절제 경험이 있는 고객의 대장암 진단 후 평균 의료비는 593만원으로 용종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921만원) 대비 약 328만원 낮다. 병원 내원일수 역시 평균 26일로 치료 경험이 없는 고객(52일)의 절반 수준이다.
이같은 결과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대장용종을 조기에 치료할 경우 대장암을 비교적 초기 단계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한 전립선암 역시 주의가 요구된다. 삼성화재 분석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남성암 발생 순위에서 2019년 6위, 2021년 5위, 2023년 3위로 상승한 뒤 아직 국가 통계가 발표되지 않은 지난해 데이터에선 1위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024년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암환자삶의질연구소'를 설립해 암 예방, 조기 치료, 치료 이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선제적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암 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구 및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분석을 담당한 삼성화재 장기미래가치연구소는 "분석 결과 고령화로 암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경우 삶의 질뿐 아니라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연구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업의 본질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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