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매출액 기준 역대 국내 개봉작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광고판 모습. /사진=뉴스1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파죽지세 흥행 중인 가운데 역대 국내 개봉작 중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는 지난 2월4일 개봉 후 지난 22일까지 누적 매출액 1425억23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국내 개봉작 중 역대 1위였던 '극한직업'(1396억원)과 '명량'(1357억원)의 기록을 모두 넘는 수치다. 영화 티켓 상승 등의 영향과도 맞물렸다.


개봉 47일째인 지난 22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1475만7108명을 기록 중이다. 이 또한 한국 및 외국 영화를 통틀어 1761만명의 '명량', 1626만명의 '극한직업'에 이어 3위다. 기존 흥행 3, 4위였던 '신과함께-죄와벌'(1441만명)과 '국제시장'(1425만명)을 밀어낸 수치다.

앞서 '왕사남'은 개봉 31일째 10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이자 4번째 '천만 사극'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또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에 나온 천만 영화다.

천만 돌파 이후에도 흥행은 시들 줄 모르고 있다. '왕사남'은 33일째 1100만, 36일째 1200만, 4일째 1300만, 45일째 1400만명을 넘어섰다. 1500만명 고지까지 약 25만명을 앞둔 만큼, '왕사남'의 파죽지세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해진이 엄흥도를, 박지훈이 단종을 연기했으며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안재홍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