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나자산신탁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및 하나증권과의 협의 끝에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예정했던 공모 청약 일정을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하나자산신탁은 강남권 우량 오피스 자산을 보유한 하나오피스리츠의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었다. 하나오피스리츠는 서울 강남역 및 역삼역 인근에 있는 오피스 빌딩 두 곳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다.
지난 2월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본격적인 IPO 절차를 밟아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상장 일정이 잠정 중단됐다.
회사 측은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있었지만 최근 불거진 중동 리스크와 금리 변동성 확대로 인해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고자 선제적인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투자자 간담회와 기관 수요 예측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이달부터 본격화된 중동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했다"면서 "국제유가 불안과 이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상장 리츠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일정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고 했다.
회사는 "당초 상장 예정일이었던 4월17일까지 시장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무리하게 상장을 강행할 경우 공모가 하회 등으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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