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 30일 코엑스 마곡에서 글로벌 경제 행사인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 개회식을 열었다. 이번 엑스포는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단체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와 서울경제진흥원, 강서구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엑스포의 목적은 국내 우수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 세계 75개국 156개 지회의 월드옥타 회원 등 12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240여개 국내 우수중소기업이 상호 교류하는 경제 협력의 장이 마련된다.
이날부터 오는 4월1일까지 코엑스 마곡 1층 전시장에서는 전시·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 구는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바이어 간 1대1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지속 가능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참여 기업에는 구 소재 5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뷰티·헬스케어(22개)를 비롯해 ICT(13개) 생활용품·식품(12개) 특수장비 등 제조업(7개) 등 분야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열린 '글로벌 AI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는 24개 회사가 글로벌 투자사와 후원사 앞에서 혁신 아이템을 발표했다. 발표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20억원 계약이 체결됐다.
강서구 관계자는 "유망 AI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 진출과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전시·수출 상담회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해 비즈니스 행사에만 국한되지 않는 융복합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지난해 서울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2024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4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에 참여한 것이 계기다. 구는 비엔나 엑스포에서 142개 사의 바이어를 만나 총 10건 292만달러(한화 44억8000만원) 규모 수출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당시 마곡지구에는 코엑스 마곡(2024년 11월 개관)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었다. 코엑스 마곡은 총 7452㎡ 규모의 전시 면적과 최대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홀 등을 갖춘 첨단 마이스(MICE) 시설이다. 이에 구는 6개월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지난해 5월 '2026년 제27차 세계대표자 대회'와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경제 행사가 아니라 강서구의 변화와 한국의 역동성을 전 세계 재외동포·바이어들에게 알릴 기회"라며 "행사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도시 강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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