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DS투자증권이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올렸다. 2027년 액추에이터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용과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동시에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1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LG전자는 액추에이터의 핵심 부품인 모터는 이미 B2B(기업 거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부품이며 센서와 제어 기술에 대한 설계 경험도 풍부해 앞으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고객사 대상으로 설루션 공급사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정용 로봇인 클로이드도 2027년 POC(개념증명) 단계 돌입 뒤 빠르면 2028년 말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며 "감당 가능한 가격대로 출시돼 예상보다 빠르게 침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LG전자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냉각에서도 액체 냉각을 포함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공기 냉각과 통합된 설루션을 제공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빅테크 인증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1~3월) 실적도 기대된다. 1분기 실적은 HS(생활가전) 사업부의 호실적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23조8609억원(전년 동기 4.9%↑ YoY)과 영업이익 1조4326억원(13.8%↑)으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조3755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측된다.

지난해 연간 75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던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본부는 올해 큰 폭의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LG전자의 VS(전장) 사업 이익 체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점도 주목한다.


그는 "HS와 함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ES(에코솔루션)와 신사업의 이익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재평가 근거는 충분하다"고 짚었다.

이어 "전쟁으로 인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스윙 생산(글로벌 공급망)으로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며 "2026년 모든 사업부에서 증익이 예상돼 하방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