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증상 및 예방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A형간염은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아직 A형간염 바이러스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위생 관리와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3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제2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는 A형간염은 주로 음식 섭취 등의 과정에서 입을 통해 감염된다. 발열, 식욕 감퇴, 구역, 구토, 쇠약감, 복통, 설사 등이 주된 증상이다. 감염 후 일주일 이내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A형간염은 대부분 공중위생 상태가 나쁜 경우 잘 생긴다. 위생 수준이 열악했던 1960~1970년대에는 어린이들이 A형간염에 걸려 자연적으로 면역이 형성돼 성인 발생 빈도가 낮았다. 최근 들어서는 위생 수준 향상으로 소아기 감염이 거의 없어진 대신 20~40대 성인 연령층에서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A형간염 환자의 약 59.3%가 40~50대로 집계됐다.


증상도 아이보다는 성인에게 심하게 나타난다. 6세 미만에서는 약 70%가 증상이 없다. 황달 증상은 10% 정도에서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A형간염이 치명적인 전격간염(간 기능이 급격히 악화한 상태)으로 발전할 확률은 0.3~0.6%로 낮지만 50세 이상에서는 1.8%로 높다.

A형간염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방향이 최선이다. 아직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은 탓이다. 고단백 식이요법과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해 증상을 완화해야 한다.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상하수도 정비, 식수원 오염방지, 식품 위생 관리 등 공중 보건위생을 지켜야 한다. A형간염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 접종도 고려할 수 있다. A형간염 백신 접종 시 면역이 20년 이상 지속된다. A형간염 고위험군은 유행지역 여행자, 만성 간 질환 환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하는 사람 등이 있다.


질병청은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위생 관리, 오염방지와 함께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백신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맞으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