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026년 1분기 예상 매출액은 25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 원(영업이익률 11.8%)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인 3,374억 원 대비 약 795% 급증하는 수치로, 사실상 '초호황' 국면에 진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2월말 발생한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전분기 64달러 → 1분기 90달러/배럴)하며 발생한 막대한 재고 이익 덕분이다. 또한 복합정제 마진이 지난해 4분기 배럴당 5.1달러에서 올해 1분기 8.3달러까지 개선되면서 정유 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내 판매 부진으로 인해 배터리 부문은 여전히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정유 및 에너지 부문의 압도적인 실적 개선이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지정학적 위기 고조가 오히려 에너지 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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