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은 빅뱅 멤버 대성이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펼치는 모습. /사진=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생중게 캡처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이 완전체로 2026 코첼라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의 대형 무대 인 아웃도어 시어터에는 빅뱅이 올라 약 60분간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빅뱅은 본격적인 공연 시작에 앞서 우주인 영상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대성, 태양, 지드래곤 이름이 순차적으로 화면에 떴고 데뷔 연도인 2006년이 띄워지며 20주년을 강조했다.


빅뱅은 '뱅뱅뱅'을 시작으로 'FANTASTIC BABY' '맨정신' '눈물뿐인 바보' 'LOSER' '하루하루' '거짓말' 'HOME SWEET HOME' 'BAD BOY' 'WE LIKE 2 PARTY'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드래곤은 "코첼라 안녕. 우리가 돌아왔다"며 "빅뱅이 바로 여기 있어"라고 인사했다. 대성은 "제 이름은 대성입니다"라며 "이번이 제 첫 코첼라 무대인데 정말 흥분된다. 모두 제대로 늘 준비됐나. 다 같이 놀아보자"라고 흥을 돋웠다.

이후 무대는 태양의 '링가링가', 지드래곤의 'POWER', 지드래곤과 태양의 'GOOD BOY', 대성의 '한도 초과'와 '날 봐 귀순'까지 솔로곡과 유닛 곡으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특히 미국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대성의 트로트는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떼창과 환호로 화답했다.


태양은 "올해가 빅뱅 데뷔 20주년이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다"며 "이 코첼라 무대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감사하다. 이곳에 와서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빅뱅으로서 나올 모든 것들을 기대해 달라. 그리고 제 솔로 앨범도 곧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 올해 곧 정말 큰 것이 올 거다. 기다려 달라"며 "한국에서 시청 중인 팬 여러분들도 감사드린다. 20주년 곧 성인식 재밌게 하겠다. 기다려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빅뱅은 앙코르곡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를 끝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때 팀을 탈퇴한 탑의 목소리가 그대로 흘러나와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