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조리가 가능한 AI 로봇을 도입하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우러16일 중국 베이징 로봇산업단지에서 열린 로봇 전시에서 비치된 AI 로봇의 모습. /로이터=뉴스1
최근 중국에서 조리가 가능한 AI 로봇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식당 최소 3곳이 수개월 전부터 AI 로봇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중국 시후구에 위치한 한 로봇 식당은 주문, 서빙, 청소, 조리 등을 담당하는 8대 로봇이 주방 인력 업무 약 60%를 대체하고 있다. 로봇은 고객 주문 전 얼굴과 혀를 스캔하고 간단한 설문을 통해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 등을 분석한 후 맞춤형 메뉴를 추천한다. 로봇은 삼배계, 게살두부, 족발조림 등 100여 가지 요리를 조리할 수 있으며 항저우 지역 특산 국수 요리도 구현 가능하다.


이 식당을 자주 찾는 70대 위씨는 "맛이 사람이 만든 것과 큰 차이가 없고 짜거나 기름지지 않아 노년층 입맛에 맞는다"고 말했다.

로봇 개발진은 AI 로봇이 사람처럼 화력 조절 데이터와 조리 동작을 학습해 볶기나 팬 돌리기 등을 재현하며 음식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식당에 로봇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인력 부담 완화 효과도 나오고 있다. 한 커뮤니티 식당 셰프는 로봇 도입 이후 기기 관리에 집중하게 되면서 체력 소모가 줄었고 식재료 관리와 신메뉴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일부 식당에서는 로봇 도입 이후 한 끼 식사 비용이 기존보다 낮아졌으며 이용객들은 음식 맛과 품질 역시 기존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외식 산업 조사 기준 볶음 요리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8억위안(8200억원)에서 2030년 125억위안(약 2조7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