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여의도 IFC 더 포럼 3층에서 한국 딜로이트그룹과 타이거리서치가 공동 주최하는 'The Frontier: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글로벌 사업전략' 서밋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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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화 더딘 디지털 자산, 가속 필요"━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 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목격해 왔다"고 말문을 열며 "반면 시장과 기술의 속도에 비해 제도화의 차는 여전히 더딘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부터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관련 논의는 아직 더딘 상황이라는 것.그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산업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기업의 사업 전략 자체를 재정의하는 수준의 변화를 맞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을 영유하는 기업에게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국경 간 결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자금 운용과 유동성 관리, 새로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모델을 창출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총괄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우리의 선택을 넘어 하나의 글로벌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존의 현금, 금융 상품, 가상 자산과는 다른 특성을 갖고 이에 따라 회계, 세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블록체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왜 블록체인이냐라고 물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블록체인으로 과연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이 묻는다"며 "스테이블코인, 토큰 증권 등 다양한 설루션들이 나오면서 질문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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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도 뛰어든 블록체인━
그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의 티켓이 아발란체 블록체인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며 "FIFA가 블록 블록체인 도입한 근본적 요인은 '수익'"이라고 짚었다.
이어 "인기 스포츠인 축구의 암표 거래는 FIFA에게 어떤 수익도 가져다주지 않기 때문에 기존 판매 시스템 이후 공식적인 2차 거래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다"며 "기존 티켓팅 전산 시스템은 너무 옛날 시스템이라 바꾸기 어려웠고 FIFA는 이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은 "FIFA는 수십만 장의 티켓을 인터넷에서 팔고 있는데 이를 전부 블록체인으로 바꾸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6년 동안 연구해 블록체인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부연했다.
디나리의 경우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2023년 첫 등장했다. 가상자산 규제가 엄격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따라 설계된 플랫폼으로 주목 받았다.
김 총괄은 애플 토큰을 예로 들며 디나리가 집중한 부분은 자산의 본질이라고 짚었다. 그는 "주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배당을 받아야 되고 주주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디나리는 그 본질에 집중했고 애플 토큰을 디나리에서 사면 배당도 받고 애플 주주가 되는데 이 같은 것들이 미래 금융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총괄은 토요타의 사례도 들었다. 그는 "토요타는 지난해 9월 60페이지에 달하는 로봇 택시 인프라 설계 백서를 냈는데 이는 토요타가 준비하는 미래 배터리·전기차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모빌리티 금융 구조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한다"며 "차 등록과 운행·정비 등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하는 체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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