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벤트 기획사 VID는 메시와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가 지난해 10월 치른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계약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VID는 지난해 10월11일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14일 아르헨티나-푸에르토리코 경기 개최권을 따내기 위해 700만달러(약 104억원)를 지출했다.
VID가 주장하는 계약 조건 기준 메시는 '부상이 없는 한' 각 경기에 최소 30분 이상 출전할 의무가 있었다. 하지만 메시는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VIP석에서 지켜봤다. 메시는 다음날 소속 팀 마이애미에 복귀한 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VID는 "메시가 베네수엘라전에 결장한 이유가 부상과는 관련이 없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VID 측은 AFA 측 요구로 친선 경기 장소를 시카고에서 포트 로더데일로 옮겼는데 이동으로 인해 100만달러(약 16억원)가 추가로 투입됐다고 전했다.
메시는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는 예정대로 출전해 골까지 터뜨렸지만 VID 측은 메시 결장과 장소 변경 등 이슈로 기대했던 수익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VID 측은 약 120억원 손해를 입었다며 메시와 AFA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메시와 AFA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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