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유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9개월 만에 법정에서 대면한 것에 대해 "양측을 모두 대리하고 있는 변호인 입장에서 윤 대통령 사건에 김건희 여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장면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김 여사는 입정 이후 곁눈질로 대통령을 몇 차례 바라보셨고 증인신문 도중 울컥하며 코가 붉어졌다. 목소리도 미세하게 떨렸지만 끝내 울음을 삼키며 작은 목소리로 증언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40여개에 이르는 질문이 이어지는 동안 두 분 사이의 슬픔과 반가움이 고스란히 느껴졌으며 그 긴장감에 변호인들조차 깊이 숨을 고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15일 오후 2시25분 구치소에서 김 여사를 접견했다는 유 변호사는 "김 여사가 '어제 증인신문을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오는 길이 어떻게 지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고 돌아와서 정말 많이 울었다'는 말씀하시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글을 쓰는 건 누군가의 동정을 구하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일부 왜곡된 추측 기사가 확산하고 있기에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있는 그대로를 전하기 위함이다. 두 분 역시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 부부라는 사실까지 지워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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